세계은행,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입력 2013-06-13 10:32
세계은행이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가 가중된 가운데 이머징 시장의 성장률 둔화가 최근 뚜렷하게 확인된 영향입니다.

현지시간 12일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인 2.4%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입니다.

내년과 오는 2015년 성장률 전망치도 각각 3%, 3.3%로 이전보다 낮게 조정됐습니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5.5%에서 5.1%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 회복세는 여전히 느리고 불균형한 상태"라며 "유로존과 미국의 재정 불확실성이 글로벌 경제의 주요 리스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일본 등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 축소에 관해 "개발도상국은 선진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따른 부작용에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