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이 1천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NH농협증권은 12일 대형 증권사 진입을 위한 물적 기반 마련과 자본 확충을 통한 영업력 강화를 위해 총 3천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주당 발행가는 액면가액인 5천원으로, 배정 대상은 NH농협금융지주입니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는 작년 11월에 실시한 1천500억원과 같은 규모로, NH농협금융지주의 증권 자회사 육성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3월말 기준으로 NH농협증권의 자기자본은 7천424억원으로,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9천억원 규모의 자기자본 규모를 갖추게 됩니다.
이를 통해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480%대로 상승해 재무 건전성이 개선됨과 동시에 영업 활성화를 위한 수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NH농협증권은 2~3년 내에 영업 성과를 끌어올려 대형 10개 증권사의 자기 자본 규모인 ‘1조 클럽’에 가입한다는 전략입니다.
한편, NH농협증권은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에 1년 동안의 보호예수기간을 설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