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와 구매자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흥정할 수 있는 '좋은데' 인기
최근 온라인상 물품 거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누구나 현명한 소비자를 꿈꾸지만 쏟아지는 거짓 정보와 현란한 상술까지, 두 눈 똑바로 뜨고도 나도 모르는 새 '호갱님'(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손님을 지칭하는 신조어)'이 된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처럼 온라인 물품 구매는 거래처를 직접 찾아가는 시간을 절약한다는 편리함이 있지만 동시에 물건을 직접 보고 따지며 판매자와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없다는 불편함도 동시에 따른다.
만약, 구매자와 판매자가 언제 어디서든 상품을 두고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어떨까. 나아가 마치 경매장에 직접 간 듯 여러 명의 판매자에게서 거래를 제안 받을 수 있다면?
상인과 손님이 시장에서 얼굴을 맞대고 서로에게 가장 합리적인 구매방법을 찾는 풍경이 이제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해졌다. 이른바 실시간 흥정 어플이라 불리는 '좋은데'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스마트폰을 매개로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흥정하는 시스템을 구현한다.
'좋은데'는 의류, 신발 등 수시로 구입하는 물품에서부터 중고차, 보험, 부동산까지 거의 모든 업종을 총망라해 각 업체가 자체적으로 홍보하는 페이지가 섹션 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소비자는 꼼꼼히 따져본 뒤 원하는 업체를 선택하고 구매조건을 상세히 기입한 후 흥정을 요구한다. 여러 업체에 흥정을 함께 보내 업체들 간 경쟁을 유도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이루어지는 거래이기에 시간도 장소도 구애 받지 않는다는 것은 좋은데의 가장 큰 장점이다. 리스트에 있는 업체라면 언제 어디서든 일대일로 이야기할 수 있다.
한편, 좋은데는 광고매체 활용 및 홍보 활동에 취약한 대다수 중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와 홍보 동영상을 무료로 제작해주는 등 판매자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적은 비용을 들여 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좋은데'는 16개 시·도에서 총판 계약을 마무리 짓고 각 지역별 독점 대리점을 모집 중이다. 어플 회원가입과 관련해 추천왕 경품이벤트도 오는 7월 7일까지 실시한다. 이벤트 및 지역 대리점 계약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zounde.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와우스타 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