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산갈치 '황제의 허리띠', 동해안에도 출현했다

입력 2013-06-11 17:05


▲초대형 산갈치 (사진= 유투브 영상)

5m 초대형 산갈치를 포착한 영상이 화제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지난 8일 길이 5m의 초대형 산갈치(Oarfish)의 모습을 담은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산갈치는 그간 수면 위로 올라오거나 사체가 해안으로 떠밀려 온 경우의 모습만 포착됐다. 심해에서 살아 움직이는 산갈치를 포착한 것은 이 영상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지난 2011년 미국 루이지애나 대학교 연구팀이 멕시코만의 심해에서 무인 조종 탐사선을 이용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갈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어류로 분류되며, 최고 15m에 무게 270kg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갈치의 정식 명칭은 'Regalecus russellii'로 '황제의 허리띠'라는 뜻이다.

이 초대형 산갈치는 우리나라 동해안에서도 종종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