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실리콘밸리 'K밸리' 출범

입력 2013-06-11 18:57
<앵커>



벤처의 산실인 실리콘 밸리.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위한 K밸리가 오늘(11일)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위한 K밸리가 공식 출범식을 갖고 움직임에 나섭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은 출범식에서 K밸리가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



“대학과 연구소, 리딩기업과 창업기업이 함께 어떻게 하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느냐 그걸 만들어가기 위해 K밸리를 출범하게..”





K밸리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성남하이테크단지, 죽전디지털밸리, 광교테크노밸리 등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휴맥스와 안철수연구소 등 90년대 테헤란 밸리를 이룬 벤처 1세대와 카카오톡과 넥슨 등 벤처 2세대가 모여 있습니다.



매출 60조원을 내는 50개의 리딩기업과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 등 600여개의 기업도 마주했습니다.



특히 엔씨소프트와 넥슨,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등 국내 게임업계 빅4가 올해 K밸리로 이전하며, 오는 2015까지 1천여개의 기업들이 이곳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이들 기업은 K밸리에서 융복합의 시너지를 기대합니다.





<인터뷰>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창조적기업과 대학들, 여러 인재육성기관들의 협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세계적인 기업 육성과 일거리창출 뿐 아니라 국가경쟁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K밸리에서 19개 대학 등 교육기관과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창조경제 흐름에 보조를 맞춰나갈 K밸리.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뛰어넘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