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시황 내일전략] 김진영 앵커 오프닝 - '동시만기, 외국인의 비차익매도 여부가 중요'
지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목요일 동시만기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코스피 하락권에서의 동시만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인데요. 현재 프로그램은 어떤 분위기인지 좀 살펴 보겠습니다.
이번 동시만기일에서는 비차익 중심의 매도 우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2013년들어서 순차익잔고가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투기적인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고, 차익에서 활발한 거래가 없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대신증권에서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순차익잔고 4조 8천억원입니다. 3월동시만기 이후 1조 7백억 정도 감소한 수친데요, 순차익잔고는 5월만기 영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5월만기 이후에 유입된 차익거래는 기관에서 670억, 외국인이 480억 순매순데 이 두 물량을 합한 1100억원 정도 이번 동시만기에 실질적으로 출회될 수 있는 물량입니다. 차익에서는 영향력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요한 것은 외국인의 비차익 매매입니다. 차익거래 영향력이 적기 때문에 비차익에 따라서 변동성이 결정될 텐데요. 6월들어서 외국인 중심의 1조 1천억의 비차익 물량이 출회되고 있습니다. 뱅가드 물량도 포함되어 있을 순 있지만 전문가들은 4월 중순 이후 유입된 단기성 자금일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현재 1000억정도 내외 물량 부담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추가적인 출회도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만기 전후의 관전 포인트는 외국인의 투자심리 변화 여부입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선물시장의 투자심리 위축은 주도권을 쥐고 있는 외국인의 스탠스가 바뀌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6월 동시 만기가 외국인 선물 매매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여부. 현물시장에도 아주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함께 체크해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