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남편 "한식 실력은 10년 뒤에나..." 폭소

입력 2013-06-11 10:42
수정 2013-06-11 10:42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이탈리아 보양식을 만드는 방법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김정민의 아내이자 가수 루미코와 한의사 석영환, 가수 진미령이 출연해 각자 보양식을 만드는 비법을 전수했다.

크리스티나는 "제가 요리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사실 요리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 저를 도와줄 사람을 모셨다"며 남편 김현준 씨를 소개했다. 크리스티나는 남편을 보자마자 포옹하며 잉꼬부부 면모를 보였다.

이어 그는 "제가 오늘 소개하는 요리는 바로 이탈리아 여름 보양식 요리다"며 "이 요리를 먹으면 여름을 편안하게 건강하게 잘 보낼 수 있고, 건강관리 하면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좋고 안티에이징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는 안티에이징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그 이유로 "한국에 정말 어려 보이는 여자들이 많아서 나이 들어 보일까 봐 걱정되고 무엇보다 우리 남편이 동안이다"며 "그래서 3살 오빠인데 정말 어려보인다. 사람들이 만날 때마다 (저에게) '혹시 누나냐'고 물어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남편이 오빠인데 제가 누나처럼 보여서 속상하다. 그래서 그때부터 안티에이징을 많이 생각하고 안티에이징에 관련된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가 공개한 첫 번째 요리는 카르파쵸 디 만조 알리모네. 이 요리는 쇠고기를 아주 얇게 잘라서 생으로 먹는 것이다. 크리스티나는 자신만의 비법으로 "고기에 레몬을 뿌려서 둔다"며 "고기에 레몬을 뿌리면 잡냄새를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요리는 토마토 컵 달걀 샐러드 였다. 이때 크리스티나를 돕기 위해 등장한 남편 김씨는 "크리스티나가 요리하면 잘한다"며 "파스타 같은 경우는 손쉽게 잘한다. 손이 빠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기분 좋은 날' 제작진이 "한식은 어떤가"라고 묻자 김 씨는 "한식은..."이라며 머뭇거리더니 "한 10년 뒤에"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크리스티나는 "이탈리아 요리하면 올리브 오일이 빠질 수 없다"며 올리브 오일을 활용한 닭가슴살 샐러드와 한국의 과일 화채와 비슷한 이탈리아식 과일 디저트를 만들었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kell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