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너지 "STX솔라 청산 안된다"

입력 2013-06-11 09:29
이창우 STX에너지 감사가 오릭스의 stx솔라 청산 요구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11일 STX에너지에 따르면 이창우 STX에너지 비상근 감사는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STX솔라 청산에 대한 '위법행위 유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감사는 STX 솔라의 계속 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은 상황에서 STX에너지 이사회가 일부 오릭스 측 이사들이 주장으로 STX솔라를 강제 청산하는 것은 STX에너지와 전체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위법한 행위라는 주장입니다.

오릭스는 최근 STX그룹의 경영난을 이유로 STX솔라를 청산해야 한다고 STX에너지 이사회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지난해 STX에너지와 오릭스가 맺은 투자 계약서에서 STX에너지 일부 자산 가치가 하락할 경우 오릭스가 추가 투자없이 우선주 전환을 통해 지분율을 확대할 수 있다는 조항 때문입니다.

오릭스측은 STX솔라의 청산가치를 약 500억원으로 판단하고 청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2012년 STX에너지의 감사보고서의 장부가액은 9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가처분 신청으로 오릭스의 STX솔라 청산움직임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