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애 심경고백 "남편 빨리 잊는 것 같아 미안해"

입력 2013-06-11 10:41
수정 2013-06-11 16:16
개그우먼 이경애가 세상을 떠난 남편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이경애가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경애는 1월 만성신부전증으로 투병 중이던 남편을 하늘로 떠나보냈다.

5개월이 지난 이제 조금은 편하게 잠들 수 있다고 밝힌 이경애는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정말 잠도 안 오고 밥도 제대로 못 먹었다. 최근에 들어서야 조금씩 나아졌다. 하지만 이런 내 모습이 미안하다. 내가 너무 남편을 빨리 잊는 것 아닌지..."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는 내가 또 그런 생각에 힘들어하고 있는데 남편이 옆에서 '그러지마, 희서 데리고 살아야지'라고 말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남편이 곁에서 지켜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경애 사별 심경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경애 사별 심경 힘내세요 딸 희서랑 행복하게 사세요" "이경애 사별 심경 5개월 동안 정말 힘들었겠다" "이경애 사별 심경 미안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밥 잘 챙겨드세요" "이경개 사별 심경 힘내세요 딸 희서 정말 착하고 예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좋은아침'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인턴기자 sy78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