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월드투어 “데뷔 3년 만에… 꿈만 같아요”

입력 2013-06-11 09:05


▲ 인피니트 월드투어 (사진 = 울림엔터테인먼트)



그룹 인피니트가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데뷔 후 첫 월드투어 ‘2013 인피니트 퍼스트 월드투어 원 그레이트 스텝’에 나선다.



인피니트 월드투어는 8월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홍콩, 일본, 태국, 싱가포르,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10여개 국가의 20여개 도시를 찾을 예정이다.



인피니트는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제가 데뷔 3주년 되는 날이었다”며 “연습생부터 월드투어가 꿈이었는데 3년 만에 하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이 순간이 꿈 같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피니트 월드투어의 타이틀은 ‘원 그레이트 스텝’. 인피니트 멤버들은 ‘원 그레이트 스텝’에 대해 “닐 암스트롱 선배님이 계신다. 인류 최초로 달에 가신 분인데 그 분이 찍으신 첫 발자국을 ‘원 스몰 스텝’이라고 한다”며 설명을 시작했다.



멤버 성열은 “우리는 ‘원 스몰 스텝’을 차용해 ‘스몰’을 ‘그레이트’로 바꿔 우리의 포부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성열은 이어 “8월 9일 서울을 시작으로 10여 개국 20개의 나라에서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고 동우는 “공연이 더 추가될 수도 있다”며 인피니트 월드투어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2010년 6월 ‘다시 돌아와’로 데뷔한 인피니트는 ‘내꺼 하자’, ‘파라다이스’, ‘추격자’, ‘맨 인 러브’ 등으로 사랑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순회 공연을 펼쳤다.



멤버 호야는 인피니트 월드투어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에서만 하던 공연을 전세계에서 하게 됐다”며 “트레이드 마크인 칼 군무뿐 아니라 달콤하고 부드러운 무대와 팬 서비스까지 강약이 살아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반전이 있는 무대도 준비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호야는 이어 “데뷔 전에는 멤버들과 국외 여행을 한 번도 가지 않았는데 월드투어를 하게 됐다. 그 나라 문화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그 나라 팬들이 어떤 노래와 무대 매너를 좋아하는지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다녀오겠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와우스타 유병철 기자 ybc@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