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민 여망 잘 감안해 남북회담 임해야"

입력 2013-06-10 18:19
박근혜 대통령은 1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남북당국회담과 관련해 정부가 견지해 온 제반 원칙과 국민 여망을 잘 감안해 철저히 준비하고 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통일부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들이 남북당국회담을 잘 준비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외교안보장관회의는 오후 3시40분부터 1시간30분 가량 열렸으며 남북당국회담을 비롯해 최근 한반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정세 변화와 대응 방향이 심도있게 논의됐습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북측이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이번 회담 대표로 내보내는 것에 난색을 표한데 대해 당국회담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가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격부터 맞춰야 신뢰가 싹트는 것이라며 격이 맞지 않으면 시작부터 상호신뢰를 하기가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