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비앙카(24)가 해외 도피한 가운데 공급책인 DMTN 최다니엘의 행방에 관심이 뜨겁다.
한국경제TV가 단독으로 취재한 결과, 최다니엘은 국내 모처에서 자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소속사 투웍스 관계자는 "최다니엘은 현재 대마초 알선 혐의 관련 자숙하고 있다. 다음 공판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그룹 DMTN은 리더 이나티가 KBS 시트콤 '일말의 순정'에 출연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활동 중단 상태다"라고 말했다.
특히 법원의 3차례 공판에 불참하고, 고향인 미국 뉴욕으로 도피한 비앙카와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법원에 따르면 다음 공판은 추가로 기소된 사건 등과 병합돼 추후에 일정이 정해질 예정이다.
최다니엘은 4월 30일 열린 첫 공판에서 대마초 알선 및 소개, 흡연 등의 혐의 사실을 전부 인정했다.
앞서 지난 3월 28일 비앙카는 최다니엘로부터 대마를 공급받아 4회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런데 3차례 공판(4월30일, 5월9일, 6월 4일)에 모두 불참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비앙카는 이미 2달전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은 늑장대응 논란이 일자 "비앙카는 실형 예상 사안이 아닌데다 도피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세계일보에 따르면 비앙카가 출국 전 지인과 주고받은 카톡 내용에서 비앙카의 출국이 '도피성'이 아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검찰은 비앙카에게 자진입국을 권유하는 한편 범죄인 인도 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