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김주경 기자] 드라마 '공주의 남자' 제작사 (주)어치브그룹디엔의 정승우 대표가 코스닥 상장사인 (주)승화프리텍의 경영지배인으로 선임되며 엔터테인먼트 공룡 기업의 탄생을 예고했다.
(주)승화프리텍은 10일 정승우 어치브그룹디엔 대표이사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하고 동시에 최대주주인 케이엔브라더스가 보유한 신주인수권(전환가 2,754원) 726,000주를 정승우에게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별도로 (주)승화프리텍은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엔터테인먼트사업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것까지 공시했다.
정승우 대표는 큰 인기를 끈 SBS드라마 '시크릿가든'의 OST를 제작하고 KBS2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제작하며 '드라마계 미다스의 손'으로 떠오른 인물. 정승우 대표를 영입함으로써 (주)승화프리텍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단숨에 큰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정승우 대표는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최고위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드라마 제작 마케팅업체 (주)어치브그룹디엔을 설립해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주)어치브그룹디엔은 드라마 제작 및 관련 마케팅을 주 사업으로 설립 2년차인 2011년에 매출 100억, 영업이익 10억을 달성했다. 또 2011년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제작해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최고시청률 25%, 아시아 11개국 선 판매라는 성과를 이뤄내고 국내 최초로 I.A (Integration Advertising) 시스템을 드라마 마케팅에 적용하며 3년동안 총 매출 200억원 이상을 달성해 업계에 큰 파란을 일으킨 기업이다.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들은 정승우 대표의 코스닥 진입으로 ㈜어치브그룹디엔의 우회상장 가능성과 함께 (주)승화프리텍을 대형 엔터 기업으로 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기존 (주)승화프리텍의 마리나사업 또한 드라마사업과 연동해 큰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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