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 여름 전력난에 대비해 지하철 감축 운행과 청계천 가동 축소에 들어갑니다.
서울시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대의 지하철 운행대수를 12.5% 감축하고, 오후 시간대에 청계천과 중랑천 등에 내보내는 물의 양과 펌프 가동을 줄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또, 서울시 신청사의 경우 전력사용 급증 시간대에 7천200개의 조명을 상시 소등하는 등 공공부문 에너지를 절약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는 공공·민간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기 준공하고, 열병합 발전시설을 가동하는 등 자체 전력 생산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편, 다음 달부터 냉방전력 과소비업소에 대해서는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되며, 실내온도 제한대상 시설은 424개에서 1만 3천95개소로 확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