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가수 김준선이 데뷔 20주년 기념 음반을 발표한다.
1993년 '아라비안 나이트'라는 독특한 댄스곡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김준선은 서영은 류태준 등 수 많은 가수들의 곡과 프로듀서를 하며 음악인의 길을 걸었다. 2000년 이후에는 영화 드라마 광고 뮤지컬 음악 작곡 및 디렉터, 프로듀서까지 영향영을 넓히며 활발하게 활동을 해왔다.
이에 김준선은 가수로서 많은 사랑을 받은 곡과 다른 가수들에게 준 히트곡을 선별, 이달 말 음반을 발표하는 것. 이 음반은 세 번에 걸쳐 미니음반 형식으로 발매되며 올해 말에는 이 곡들을 모아 LP와 CD 등 정규 음반으로 만들어 공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미니음반의 타이틀 곡은 1996년 발표된 '하이하이(High High)'로 마니아 층의 지지를 받았던 강우진의 '러브(Love)'라는 곡을 윤형렬이 리메이크 했으며 또한 영화 '비천무'의 음악 감독을 맡게 해준 결정적인 곡인 '무사지심' 등이 수록된다.
한편 김준선은 (주)테일러테크놀러지가 IT 회사와 협력하여 개발하는 음악 애플리케이션의 초급 단계인 Uncle Pop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허밍만으로 작곡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기념, 쇼케이스 겸 콘서트도 열릴 계획이다.
1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개최될 'Uncle Pop 김준선 20th'에서는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타미킴, 최고의 세션인 드럼 박계수, 베이스 오장훈과 밴드를 결성해 그동안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며 컬트 1집 당시 함께 활동했던 가수 겸 작곡가 전승우, 뮤지컬 배우 윤형렬, 국악인 송소희가 게스트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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