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에 대해 "엔저에도 불구하고 LCD 시장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1만5000원을 유지했습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 범용화시대에 성공은 소프트웨어 경쟁력 대신에 부품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경쟁력에 달려있다"며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 계열사들을 통해 핵심부품을 조달하고 있어 여타 경쟁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소 연구원은 "LG전자는 AP(스마트폰 중앙처리장치) 개발을 통해서 중저가 스마트폰에 채용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올해 5180만대에서 내년 8047만대, 2015년 1억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또 "LG전자 주가는 지난 4월 최고가를 기록한 후 차익실현 물량 더불어 2분기 스마트폰 사업부의 영업이익률 정체로 하락했다"며 "하지만 스마트폰 범용화 시대에 LG전자의 부품수직계열화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고 엔화약세에도 불구하고 LCD TV 시장점유율은 14.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펀더멘털 개선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