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 주말마다 '기습 보조금'

입력 2013-06-09 23:28
이동통신사들이 휴대전화 과잉 보조금으로 조사를 받는 중에도 다시 과열 경쟁에 돌입할 조짐을 보이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강력한 주의를 내렸습니다.

방통위는 최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주말을 중심으로 기습적인 보조금 정책을 펴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주 3사 임원을 불러들여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초 방통위가 "올해 보조금 경쟁을 주도한 사업자 한 곳을 엄중 처벌하겠다"며 시장조사에 착수하면서 보조금이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가입자 쟁탈전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5일까지 17일간 발생한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는 총 56만9천658건, 하루 평균 번호이동은 3만3천509건으로 과열 기준인 2만4천건을 상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