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몬스터'류현진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수를 쌓지는 못했다.
류현진은 8일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7.2이닝 5안타 1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탈삼진 6개를 솎아내며 평균자책점(방어율)을 2.89에서 2.72까지 낮췄다.
특히 류현진은 홈에서는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57을, 원정에서는 6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하며 홈에서 특급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1점밖에 지원해주지 못해 시즌 7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1회 안타 2개를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던 류현진은 5월 MVP 에반 개티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2회에도 2사 후 B.J 업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투수 폴 마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도 무실점으로 넘긴 류현진은 4회 첫 실점을 내줬다.
선두 프레디 프리먼에게 2루타를 맞은 류현진은 2사 후 댄 어글라에게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류현진은 7회까지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 사이 다저스는 6회 2사 후에 나온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까지 10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냈으나, 저스틴 업튼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