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비앙카(24)가 2달 전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비앙카의 한 측근은 "비앙카가 가수 최다니엘의 대마초 알선 혐의가 드러난 직후 수원지검에 찾아가 자수했다며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비앙카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지 않은 틈을 타 두달 전 고향인 미국뉴욕으로 갔다"고 말했다.
비앙카는 지난 4월30일 열린 1차 공판에 이어 5월9일 2차 공판, 그리고 지난 4일 열린 3차 공판에도 불출석했다. 법원은 비앙카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4일 사건을 담당한 성남지원 제1형사부 함석천 재판장은 "2차 공판 때 알린 것처럼 또 재판장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구속 영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 성남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비앙카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비앙카의 건강 상태를 담은 진단선을 제출했다.
그룹 DMTN 멤버 최다니엘 등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인 피고인들의 다음 공판은 추가로 기소된 사건 등과 병합돼 추후에 일정이 정해질 예정이다.
한편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탄 비앙카는 최다니엘로부터 대마를 공급 받아 4회에 걸쳐 흡연한 혐의로 지난 3월28일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