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 제품, 유효성분은 제조일자가 '관건'

입력 2013-06-07 18:15


차가버섯은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이 원산지로 면역력 증강 효과가 있는 유효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유효 성분은 산화에 취약하여 차가버섯 채취 직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효성이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산화에 취약한 문제를 보완하여 추출분말 형태로도 보급되고 있다.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차가버섯의 유효성분을 최신 설비로 추출하여 건조한 분말형태로, 2002년 러시아 제약회사 아르뜨라이프사에 의해 처음 개발돼 전 세계에 보급되고 있다.

국내도 역시 아르뜨라이프사 제품이 2004년 처음으로 소개됐다.

아프뜨라이프코리아(www.artlifekorea.com)에 따르면,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산화 문제를 개선하여 원물에 비해 유효 성분의 보존기한이 훨씬 길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차가버섯 추출분말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유효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피할 수는 없다. 국내 시판되는 차가버섯 추출분말의 유효기한은 대부분 제조 후 2~3년 이내다.

아르뜨라이프코리아 손민수 대표는 "하지만 이 유효기간은 위생적으로 문제가 없는 최대 보존기한일 뿐, 실제 핵심성분의 유효성은 제조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일부 차가버섯 판매업체들은 경비절감 등의 이유로 1년 또는 2년에 한번 러시아로부터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수입하고 있는데 이 경우 품질의 안정적인 유지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구입 시에는 반드시 제조일자, 수입일자를 확인하고 가급적 제조일로부터 3~6개월이 지나지 않은 제품을 구입하시는 것이 효과적이다는 설명이다.

이어, 손 대표는 "제조일자가 오래된 상품일수록 차가버섯의 유효성분이 소실될 수 밖에 없다"며 "안정적인 고품질 유지를 위해 아르뜨라이프 차가버섯 추출분말의 경우도 매월 생산한 신선한 상품을 수입, 유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와우스타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