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시진핑, 27일 베이징서 정상회담

입력 2013-06-07 17:01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7일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며 이어 28일에는 중국의 새 지도부와 연쇄 회동을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외에도 수행경제인과의 간담회와 중국 진출기업 시찰, 재중한국인 간담회, 대학연설 등의 일정도 가질 예정입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미래비전과 교류협력,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동북아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중국 방문은 한·중 관계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설계해야 하는 시점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올초 동시에 취임한 양국 두 지도자간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고, 양국관계의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하는 역사적인 여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달 방미에 이은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순방으로 양국 정상 간의 신뢰와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안정 유지라는 공동의 목표 하에 새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추진에 있어 양국 간 이해와 협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아울러 한중 자유무역협정을 포함한 상호 교역투자 확대 방안, ICT 등 과학기술과 환경, 금융, 에너지 분야 등에서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각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는 MOU를 채택하는 등 경제분야에서 풍성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