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여성 탈모 증가… 스트레스, 과로 원인

입력 2013-06-07 11:01


피브로한의원 김미선 원장 "두피의 열을 잡아야 탈모 치료 가능"



'중년 아저씨'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탈모가 2030 젊은 세대와 여성들에게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어느 정도 연령대에 도달하면 시작되던 탈모가 스트레스, 환경오염, 야간 활동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시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여성탈모 한의원 피브로한의원 청주점 김미선 원장은 "탈모로 고민하는 계층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며 "특히 청주지역에서는 교대 근무를 하거나 화학약품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많다 보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정수리 탈모로 고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산후 관리, 다이어트, 찾은 파마와 염색,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탈모가 생겨 한의원을 찾는 여성들도 많다"고 말해 2030 계층과 여성들의 탈모 현상을 설명했다.

탈모란 두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없거나 빈약한 상태를 말한다. 우리 머리카락의 85~90% 정도는 성장 단계에 있는데, 어떠한 이유든지 새로 나는 모발보다 빠지는 모발이 많아지게 되면 탈모증이라 판정된다.

여성탈모증상, 여성정수리탈모 관리를 돕는 피브로한의원 청주점에서는 이러한 탈모에 대한 예방법을 공개했다. ▲두피에 강한 자극을 주지 않고, 검증되지 않는 두피 제품이나 관리 방법을 사용하지 말 것 ▲오백 식품(백미, 표백밀가루, 조미료, 설탕, 소금)의 섭취를 자제할 것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야식을 먹지 말 것 ▲극심한 온도 변화에 인체를 노출시키지 말 것 ▲다이어트를 반복하거나, 진통제, 소염제, 스테로이드, 아스피린 계통의 약을 오래 복용하는 것을 삼갈 것 등이다.

또한 여성 탈모 환자들의 경우 과자와 간식을 즐겨 먹거나 술과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고, 스트레스와 과로로 항상 목과 어깨가 뻐근하며 파마와 염색을 자주하는 등의 공통점이 발견되기도 해 이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정수리 탈모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일상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정수리 탈모는 몸에서 발생하는 두피 긴장, 영양 결핍, 소화기 장애, 두피 건조와 발열뿐 아니라 고열의 작업 환경과 마음의 병인 스트레스, 화병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자세한 진맥을 통해 탈모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다스리는 것을 탈모 치료의 첫걸음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인체의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두피에 열이 몰리고 이는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두피, 기혈, 오장육부의 원활한 순환을 위해 두피 각질제거, 순환 치료, 침 치료, 1:1 맞춤 처방을 시행하기도 한다.

피브로한의원 청주점 김미선 원장은 "여성탈모는 남성에 비해 치료가 어려운 편이지만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진행을 늦추고 발모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여성탈모 치료비용을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여성탈모 치료병원이나 한의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와우스타 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