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을 맞아 국립현충원에서는 예년과 같이 현충일추념식이 개최됐다.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행사였지만 애국가를 제창할 때만은 새로운 분위기였다. 클래식 보컬그룹인 'IBK유엔젤보이스'가 애국가를 선보인 것이다.
늘 듣던 애국가가 아닌 유엔젤보이스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울려퍼진 애국가는 현장에 자리한 이들의 가슴을 울리며 애국가의 의미를 다시 새겨주었다. 엄숙하고 숙연한 분위기에 반하지 않으면서도 애국가 가사의 의미를 곱씹어볼 수 있게끔 충분히 아름답게 전달되었다는 평가다.
유엔젤보이스는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K-Classic 보컬그룹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자 하는 여섯 청년들이 클래식에 국악과 팝, 발레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접목시켜 노래와 퍼포먼스를 함께 선보인다.
지난 겨울 해외공연 국내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면서 'K-Classic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이들은 현재 인기작곡가 김형석씨와 다음 앨범을 작업중이다. 수많은 대중음악 히트곡을 낳은 김형석 작곡가와의 작업으로 유엔젤보이스의 다음 앨범에 또 다른 파격과 신선함이 기대된다.
유엔젤보이스는 또한 오는 6월 1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국가보훈처와 IBK기업은행이 함께하는 나라사랑음악회' 무대에도 올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무대는 지휘자 금난새씨와 유라시안오케스트라의 반주로 꾸며지며, 유엔젤보이스는 소프라노 신영옥씨와 함께 '내 영혼 바람되어'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유엔젤보이스는 새로운 단원을 모집한다. 테너와 바리톤, 피아노를 모집중이며 지원 희망자는 유엔젤보이스 홈페이지(www.uangelvoice.com)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uangelvoice@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전화(031-717-8575)로 하면 된다.
한국경제TV 와우스타 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