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뱅가드의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주식 매도가 막바지에 다다랐다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는 종목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간 단위로 발표되는 비중의 변화를 살펴보면 4주 뒤 완전하게 청산될 것"이라며 "특히 뱅가드가 시장에서 매도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 딜 등을 통해 우회적인 방식으로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의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절대적인 금리 수준을 감안하면 국내 연기금과 보험 입장에서 국내 주식에 대한 매수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뱅가드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한 종목들 중에서 기관 역시 순매수에 나서고, 올해 2·3분기 이익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현대산업과 대림산업, 한화, LG,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등이 꼽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