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산 원유 수입 6개월 연장

입력 2013-06-06 22:51
우리나라가 180일 동안 이란산 원유를 자유롭게 들여올 수 있게 됩니다.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를 이란산 원유 수입에 따른 금융 제재 대상에서 6개월 동안 추가로 제외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국방수권법에 따른 제재를 180일간 적용받지않는 이른바 '예외(웨이버) 국가'로 한국을 지정했습니다.

이번 미국의 '예외' 지위 연장 대상에는 우리나라 외에도 중국, 싱가폴, 인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스리랑카, 대만도 포함됐습니다.

미국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상당 부분 감축한 국가에 한해 180일마다 '예외'지위를 부여하고 있으며, 해당 국가의 금융기관은 제재를 받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