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정상화 당국회담 제의

입력 2013-06-06 12:33
수정 2013-06-06 15:18


▲北,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정상화 당국회담 제의

북한이 6일 6·15 공동선언 발표 13주년을 계기로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하자고 제의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특별담화문을 통발표하고 "6.15를 계기로 개성공업지구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 당국 사이의 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또 "회담에서 필요하다면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담화는 "6·15공동선언 발표 13돌 민족공동행사를 실현시키며 아울러 7·4공동성명 발표 41돌을 북남 당국의 참가 하에 공동으로 기념할 것을 제의한다"며 "북과 남 민간단체와 함께 당국의 참가 하에 6·15 공동선언과 7·4 공동성명 발표일을 공동으로 기념하면 의의가 클 것이며 북남관계 개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성공단은 지난 4월 초 북한이 남측 관계자 출입을 막고 북측 근로자 철수시키면서 두 달 동안 가동이 중단돼 왔다. 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8년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 군 총에 맞아 피살된 뒤 전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