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주의보’ 임주환 강소라 핑크빛 기류에 시청률도 핑크빛

입력 2013-06-06 17:24


▲ 임주환 강소라 핑크빛 (사진 = SBS ‘못난이 주의보’ 캡처)



임주환-강소라 커플의 핑크빛 기류에 힘입어 시청률도 핑크빛이다.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의 시청률이 연일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일 방영된 ‘못난이 주의보’ 13회는 시청률 8.4%(AGB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기준)를 기록했다. 전일보다 0.1% 상승한 수치. 수도권 시청률은 9.4%를 기록, 또 다시 경쟁 작인 ‘오로라공주’를 0.2%차로 앞섰다.



이날 방영분에서는 다른 별에서 온 것 같은 공준수(임주환)에게 나도희(강소라)가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핑크빛 기류가 형성됐다. 공준수는 차를 타지 못해 무조건 달리는 남자, 초등학교 밖에 안 나왔지만 암기력은 뛰어난 남자, 영화 ‘맨발의 기봉이’가 뭔지도 모르는 남자, 곤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아도 되냐며 묻는 남자, 핸드폰 문자도 제대로 보낼 줄 모르는 남자다.



그러나 그의 이런 특이한 행동은 ‘아수라백작’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냉철한 나도희를 웃게 만들었다. 묘하게 함께 있으면 즐거워지는 이 남자. 도희는 “뭐지? 이 이상한 기분”이라며 자신의 감정을 되뇌기도 했다.



결국 준수를 위해 거짓말까지 하게 된 도희. 그녀는 자신이 일곱 형제 중 맏이고, 식구들은 모두 사고뭉치고, 아버지는 노름꾼이기 때문에 혼자서 죽어라 벌어야 한다고 거짓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도희의 말을 순진하게 모두 믿은 준수는 그녀를 안타깝게 바라봤고, 왠지 모를 친근감도 느꼈다.



두 사람의 묘한 분위기를 목격한 만돌(김하균)의 한 마디. “저 분위기는 뭐지? 친구 같기도 연인 같기도 하고. 분명 사장과 직원의 분위기는 아닌데.”



세상은 ‘못난이’라 부르지만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성실한 남자 공준수, 그리고 왠지 모르게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그의 모습에 웃음을 되찾은 여자 나도희. 역대 일일드라마 최강 비주얼만큼이나 진심어린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남자의 대가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와 소통을 보여줄 힐링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 14회는 6일 저녁 7시 20분에서 방영된다.





한국경제TV 와우스타 유병철 기자 ybc@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