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톱스타 커플 이병헌-이민정의 결혼 소식이 5일 오전 전해진 데 이어, 오후에는 정세진 KBS 아나운서의 결혼 소식이 화제가 됐다.
두 결혼의 공통점은 모두 예비 신랑신부의 나이 차이가 10세를 뛰어넘는 '띠동갑' 수준이라는 것.
정 아나운서는 21일 11세 연하의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 신부 쪽 나이가 더 많은 연상연하 커플은 요즘 흔하다. 최근 결혼한 백지영-정석원 커플은 9세 차이, 결혼을 앞둔 한혜진-기성용 커플은 8세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다. 하지만 1973년생인 정 아나운서는 1984년생 신랑을 맞게 돼 그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사례다. 2세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인 도경완 KBS 아나운서-가수 장윤정 커플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다.
앞서 결혼 발표를 한 이병헌과 이민정 커플도 사실 '띠동갑'의 나이 차이다. 이병헌은 1970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는 44세, 불혹을 훨씬 넘겼다. 이민정은 한국 나이 32세로 결혼 적령기에 있지만, 이병헌과의 나이 차이는 12살이나 된다. 최근 깜짝 결혼을 발표한 서태지-이은성 커플은 16세 차이이며, 지난달 말 '품절남'이 된 배우 신현준 또한 12세 연하의 일반인 신부를 맞이했다.
2013년 연예계에 유독 결혼 소식이 많은 가운데, 남녀를 불문하고 10세 차이는 우스운 '띠동갑 이상' 커플이 늘어나는 것 또한 하나의 신 풍속도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오전에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이병헌-이민정 커플의 결혼 소식을 누른 정 아나운서의 결혼 소식에 "진정한 능력자"라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어디 가서 능력의 'ㄴ' 자도 못 꺼내겠네...다들 축하해요!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