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폭풍오열, 버선발로 뛰쳐나와 "윤이 한 번만 보여줘"

입력 2013-06-05 11:48
[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배우 김태희가 폭풍오열하며 비통한 어미의 심정을 표현했다.



김태희는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에서 인현(홍수현)에게 아들을 빼앗겨 오열하는 연기를 했다.

인현은 이순(유아인)이 실신하자마자 장옥정의 아들 원자 이윤을 빼앗고 장옥정 궐에서 쫓아내려고 했다. 장옥정은 "아직이다. 데려가시려면 정식 절차를 밟아라"라고 요구하자 인현은 선심을 쓰듯이 "좋다. 모자간 회포를 풀 시간은 주겠다. 우리 윤이 잘 건사하고 있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현은 장옥정이 퇴궐할 때 쓸 가마까지 준비하고 이윤을 빼앗자 장옥정은 "절대 데려갈 수 없다. 차라리 날 죽여라"라고 절규했다.

이에 인현은 "대비마마 앞에서 한 약조는 어찌하고 이리 난리냐. 난 원자를 데리고 수렴청정을 할 생각이다"며 "하지만 내 아버지는 더한 계획 중이시다. 윤이의 목숨을 구하고 싶다면 윤이를 두고 떠나라"고 장옥정을 협박했다.

장옥정은 "그럼 전하를 한 번만 뵙게 해 달라. 나와 윤이를 꼭 한 번만 전하를 뵙게 해 달라"고 간청했지만 인현은 "몸 성히 보내줄 때 나가라. 그 길만이 윤이와 네 명줄을 붙여놓는 길이다"라고 거절했다.

이윤을 안은 인현은 "어미입니다. 원자"라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같은 시각 장옥정은 버선발로 뛰어나와 "윤이 얼굴 한 번만 보여달라. 윤아. 윤아"라고 폭풍오열했다.

장옥정은 슬픔을 추스를 시간도 없이 퇴궐 당했다. 하지만 이날 이순의 실신이 모두 계획된 것이라고 드러나 장옥정은 궁으로 돌아왔고 인현은 폐비가될 위기에 놓였다.(사진=SBS 드라마 '장옥정' 화면 캡처)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김태희 씨 폭풍오열 대박. 장옥정에게는 이순이 있어요.

kell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