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3천270억원을 포함해 앞으로 5년간 1조2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삼성그룹은 1차와 2차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오늘(5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프로그램은 1차 뿐만 아니라 2차 협력업체로 지원을 확대하고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설립해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협력업체 지원·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에 납품하는 기업만 키우겠다는 것은 아니고 대한민국 전체 산업발전에 일조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2차 협력업체 지원은 '제조현장 혁신'과 '프로세스 혁신', '생산기술 지원', '교육' 등 4대 분야로 나눠 협력업체별 수준에 따라 맞춤형으로 이뤄집니다.
내년까지 수원에 설립되는 '상생협력아카데미'는 교육센터와 전문교수단, 청년일자리센터, 컨설팅실, 상생협력연구실 등을 산하에 둔 협력업체 지원 종합센터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은 창업과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벤처, 개인창업가에 대한 특허 무상 공개를 확대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ICT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