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원 고백, "과거 교통사고로 사람을 치었다...이후 아내가 매니저"

입력 2013-06-05 11:10
수정 2013-06-05 11:11
[한국경제TV 양소영 인턴기자] 개그맨 남보원이 신혼 초 일어난 교통사고로 행인이 사망에 이르렀던 사건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남보원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남보원은 "의정부 교도소 위문 공연을 가던중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논밭을 지나던 중 이상하게도 까마귀가 길을 막았다. 불길한 기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길을 건너던 아이를 치었다. 다급하게 소년을 안고 병원을 갔는데 결국 아이가 희생됐다"며 가슴 아팠던 상황을 언급했다.

남보원의 아내 주길자 씨는 "과실치사로 교도소에 간 남편 합의를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자신을 잃은 부모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원하는대로 합의 해드렸다"고 전했다.

주길자 씨는 "사고 후 남편이 운전에 대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때문에 운전을 할 수 없게 돼서 제가 운전대를 잡게 됐다. 그 후 남편의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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