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원 눈물, "두 집 살림 아버지, 어머니가 고생이 많으셨다"

입력 2013-06-05 11:10
수정 2013-06-05 11:17
[한국경제TV 양소영 인턴기자] 개그맨 남보원이 눈물을 보이며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코미디언 남보원은 "어머니가 고생이 많으셨다. 아버지가 두 집 살림을 하셨다"라고 밝혔다.

남보원은 "아버지는 직장암으로 어머니는 간암으로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찬 음식과 술을 좋아하셨다. 그게 원인같다. 어머니는 음주 흡연을 하지 않았는데 아마 깊은 한 때문에 간암에 걸리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암에 걸리자 작은 어머니가 내쫓았다. 그렇게 아버지가 우리 집에 오셨다.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용서하고 받아들이셨다. 그러면서 '그래도 네 아버지가 아니냐? 받아줘야지'라면서 말씀하셨다"며 눈물을 보였다.

남보원은 "아버지가 원망스럽긴 했다.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대학 보내겠다고 등록금을 주고 노력을 하셨다"며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남보원은 "어머니께 가장 죄송스러운 점은 아파서 누워계실때 '어머니 산소 아버지 산소 옆에 작은 어머니 묘 자리도 해놨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돌아누우셨다. 아버지 유언이 있어서 그랬는데, 자식 하나 길렀는데 어머니가 얼마나 속상하셨을지 생각하면 정말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남보원 눈물, 정말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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