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성형, 자연스러움에 지방제거까지 하고 싶다면...

입력 2013-06-04 18:10


외모를 가꾸는 게 자기 관리의 일환이라고 인식되면서, 성형수술도 대중화 되고 있다. 특히 쌍꺼풀 수술을 뜻하는 눈성형은 성형이 아니라 미용이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그런데 쉽고 간편하다고 알려진 쌍꺼풀수술이 보편적인 인식과 달리 재수술이 많고 수술법도 다양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페이스 성형외과 한재정 원장은 “요즘은 처음 수술을 받는 환자들보다 재수술을 받는 경우가 더 많을 때도 있다. 수술방법이 잘못되어 부작용을 겪고 있거나 만족도가 떨어지는 문제 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다양한 수술법을 자신의 상태에 맞게 제대로 수술해야 이러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눈 수술 장점만을 모은 부분절개법, 효과는?

눈 성형에는 매몰법과 절개법, 부분절개법이 모두 존재하며 눈 상태에 따라 올바르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몰법은 눈꺼풀이 얇은 경우, 본래 내 것처럼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피부 결에 맞지 않게 수술된다면 잘 풀려버린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절개법은 보다 또렷한 쌍꺼풀을 만들 수 있으나 자칫 수술 흉터가 남거나 두껍고 부담스러운 모양이 될 수 있어 최근에는 선호하지 않는 추세다.

보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선명하고 또렷한 눈매를 원한다면 매몰법과 절개법을 부분적으로 혼용하여 장점만 살려낸 부분절개법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

이는 작은 절개를 통해 수술하여 풀릴 위험이 적으면서 붓기나 흉터에 대한 염려가 줄어들어 만족도가 높은 수술법이다. 눈꺼풀이 과도하게 늘어진 경우가 아니라면 지방이 많은 눈에도 효과적인 수술이 가능하다.

부산 더페이스성형외과 한재정 원장은 “수술은 3mm정도의 절개창을 내 지방을 함께 제거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의 눈매 교정도 가능하다”며, “하지만 어떠한 수술이 확실히 더 낫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으므로, 수술 전 전문병원이나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의, 눈꺼풀의 상태나 피부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