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미실 생각난다고? 눈썹이 계속올라가"

입력 2013-06-04 18:08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배우 고현정이 캐릭터 분석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고현정은 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린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김원석 김은희 극본, 이동윤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미실 생각이 많이 난다"라는 질문을 받았다.

고현정은 "결정을 할 때는 고민을 하지 않았다. 우리가 본 적이 없는 드라마니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연기를 하면서 눈썹이 안올라갔으면 좋겠는데 계속 올라가더라. '어떻게 해야되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를 힘 있게 해야되는데 '다시 태어나지 않는한 힘들겠구나' 싶었다. 생각을 해보면 교육계의 미실일 수도 있지 않나. 아주 나쁘게만 생각하지 않으면 되니까... 자꾸 신경을 써서 하면 못 찍을 것 같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6학년 3반 담임 교사 마여진(고현정)과 악마와 같은 괴물 선생 마여진에 맞써 싸우는 심하나(김향기) 오동구(천보근) 김서현(김새론) 은보미(서신애) 고나리(이영유)의 에피소드를 담은 '여왕의 교실'은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12일 첫방송된다.(사진=MBC)

m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