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교, 곽정환PD '빠스껫볼'서 핵심 캐릭터...기대감UP!

입력 2013-06-04 17:23


[한국경제TV 김주경 기자] 신예 정승교가 '추노' 곽정환 PD의 신작 tvN드라마 '빠스껫볼'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독립군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빠스껫볼' 캐릭터 포스터에서 정승교는 독립운동가 캐릭터에 맞게 폭탄을 들고 주먹을 불끈 쥐며 의지에 찬 표정을 하고 있다.

극중 정승교가 맡은 배성원은 독립운동을 하는 비밀 지하단체에 소속돼, 최신영(이엘리야)의 아버지이자 친일파 최재국에게 테러를 하기 위해 접근하는 인물이다.

연출을 맡은 곽정환 PD는 "배성원은 목적을 위해 수단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믿는 캐릭터다. 또 최재국에게 접근하다 최신영과 함께 있는 봉순(예은)에게 첫 눈에 반하면서 사랑에 빠지지만 대의 때문에 그녀에게 상처를 안겨준다. 드라마 후반부에는 주인공 등 많은 인물들을 운명의 갈림길에 놓이게 하는 키(Key) 캐릭터이다"라고 설명했다.

'빠스껫볼'은 '추노'로 한국 드라마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연출자 곽정환 PD가 약 2년의 고민 끝에 내놓은 신작으로 오는 9월 방송 예정이다. 일제 강점기로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농구'를 등불 삼아 어둠을 헤쳐나가는 청년들의 사랑과 갈등, 화합과 감동적인 승리를 담은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갈리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Korea'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8강 신화를 쓴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짜릿한 흥미와 감동을 더할 계획이다. 총 24화의 에피소드를 반(半) 사전 제작으로 진행해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선보일 '빠스껫 볼'은 오는 6월 촬영에 돌입한다.

도지한 이엘리야 박예은 정승교 등 젊은 배우들의 신선함과 공형진 김응수 안석환 이한위 조희봉 박순천 등 중견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편 정승교는 최근 KBS2 '해운대 연인들' KBS1 '힘내요 미스터김'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아왔다. 특히 곽정환 PD와는 '한성별곡 정' '추노' '도망자 Plan.B'에 이어 벌써 네번째 호흡을 맞춘다.(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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