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교실' 이기영 "아이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작품"

입력 2013-06-04 16:17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배우 이기영이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기영은 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린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김원석 김은희 극본, 이동윤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출연 이유가 우리 아이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였다"고 운을 똈다.

이기영은 "한 명은 중학교 1학년, 다른 한 명은 고등학교 2학년이다. 문화를 선도하는 연예인이 모범이 되야 된다고 늘 생각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무언가를 보여주고 자랑해야 되는데 극단적인 소재들을 가진드라마를 할 때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또한 이기영은 "어른 시간대이지만 분명 아이들이 보지않나. 그런데 모함을 하고 시기를 하고 복수를 해 무너뜨리고, 그걸 가슴 아프게 연기 할 때는 부끄럽다. 가까이에 있는 딸들 부터 못 보게 해야되는 현실이 아빠로서 자랑스럽지 못하다"고 밝혔다.

이기영은 "예전부터 늘 이런 작품이 있었으면 했다. '여왕의 교실'이 순화작용을 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 힐링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시청자들에게 정말 힐링을 시켜주는 작품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가한다. 관계자들이 이걸 보고 느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6학년 3반 담임 교사 마여진(고현정)과 악마와 같은 괴물 선생 마여진에 맞써 싸우는 심하나(김향기) 오동구(천보근) 김서현(김새론) 은보미(서신애) 고나리(이영유)의 에피소드를 담은 '여왕의 교실'은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12일 첫방송된다.(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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