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CJ그룹의 불공정 주식 거래 행위를 포착하고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CJ그룹이 계열사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차명 증권계좌를 이용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거나 시세조정을 벌인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CJ그룹은 자사 계열사 2~3곳을 이용해 주식 매매를 한 것으로 알려졌고, 동원된 차명계좌는 국내외 수백 개에 이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차명계좌를 통해 이뤄진 주식거래 대부분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비자금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금감원과 공조 수사를 통해 주식거래 내용과 자금 흐름 사용처 등을 추적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CJ그룹 측 임원들을 소환 조사 중이고,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CJ 관계자 3~4명에게 재소환을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