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일부터 행복주택 시범지구 7곳에 대한 주민공람공고를 실시합니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주민공람공고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고4일 밝혔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금은 후보지만 발표한 상태이고 공람공고 기간에 제기되는 지역 주민의 요구를 최대한 지구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구지정 전까지 지구별 수요조사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지역별 수요에 맞는 합리적인 계획을 내놓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토부는 12일 국토연구원에서 행복주택 공청회를 열고 정부와 소음·진동 전문가와 악취·방재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주택 정책방향과 소음·진동, 악취 저감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청회에는 시범지구 주민대표와 관련 시민단체 대표도 참석시켜 의견 수렴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토부가 지난달 20일 서울 오류동역·가좌역·공릉동 경춘선 폐선부지·안산 고잔역 등 철도부지 4곳과 서울 목동·잠실·송파 탄천 등 유수지 3곳을 행복주택 후보지로 정하자 일부 지역 주민은 집값 하락과 인구 과밀화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을 반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