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 한효주 "촬영장에서 '효주 군'이라 불려"

입력 2013-06-04 14:27
수정 2013-06-04 15:14
[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배우 한효주가 청순한 외모와 다른 반전성격을 공개했다.



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열린 영화 ‘감시자들’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와 조의석 김병서 감독이 참여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효주는 영화 '감시자들'에서 기억력과 관찰력, 집중력이 뛰어난 감시반의 신입 여경찰 하윤주 역을 맡았다. 하윤주는 '감시자들'의 홍일점이다.

한효주는 영화의 홍일점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냐는 질문에 "홍일점이었지만 부담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나리오가 흥미로웠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었다"며 "감독님과 다른 분들이 잘 이끌어 주셔서 저는 역할에만 충실하면 됐다"고 밝혔다.



또한 실제 자신과 비교해 "하윤주는 터프하고 말수가 적다"며 "찍다 보니 스스로 남성화가 됐다. 나중에는 선배님들을 형이라고 불렀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우성은 "촬영장에서 '효주 군'이라고 불렀다. 한효주가 그만큼 캐릭터에 몰입했다는 의미다"며 "저렇게 예쁘면서 톰보이와 같은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는 여배우가 어디 있을까 싶다"고 극찬했다.

영화 ‘감시자들’은 배우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준호(그룹2PM) 주연으로 범죄 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7월 4일 개봉한다.(사진=영화 '감시자들'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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