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형제특집 출산장려 효과 만점

입력 2013-06-04 18:25


[사진= MBC ‘아빠 어디가’방송캡처]

요즘 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를 보며 출산과 육아에 대해 긍정적인 자극을 받고 있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을 끝으로 마무리된 ‘형제특집’은 형제간의 우애를 비롯해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낸 아이들로 더욱 빛이 난 방송으로 형제의 필요성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김성주의 둘째 아들 김민율과 이종혁의 맏아들 이탁수, 그리고 송종국의 둘째 아들 송지욱이 합류해 재미를 더한 ‘형제특집’은 타이틀답게 형제간의 정이 돈독해지는 시간이었다.

티격태격해도 늘 서로를 챙기는 이탁수와 이준수 형제, 똑같이 생겼지만 상반된 성격을 지닌 김민국-김민율 형제, 그리고 누나 송지아의 든든한 보디가드 송지욱까지 아이들은 혼자였을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혼자였을 때는 마냥 응석꾸러기였던 아이들이었지만 ‘형제특집’에서는 깨알같이 형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형제와 함께하지 못한 성준과 윤후 역시 평소와는 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성준은 늦잠을 자는 아빠 성동일을 대신해 아침식사 재료를 가지러 가는 의젓함을 보여줬으며, 외동 아들인 윤후는 김민국의 동생인 김민율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아 부었다.



[사진= MBC ‘아빠 어디가’방송캡처]

특히 윤후는 김민율의 엉뚱한 질문에도 귀찮아하지 않고 꼬박꼬박 대답을 해주고 "너 왜 이렇게 귀여워?"라며 연신 살뜰히 챙겨주며 ‘민율앓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건복지부는 ‘아빠 어디가’를 출산장려 홍보대사로 임명해야 한다”, “윤후는 동생이 가지고 싶은가봐”, “결혼도 안 했는데 애를 키우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프로그램”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