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 거래일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하며 거래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정책 방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 가운데 장중 변동성은 컷습니다. 다만, 장 막판 연준의 통화 정책 지속에 베팅이 강하게 들어오며 3대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46포인트, 0.92% 상승한 1만5254.03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9.45포인트, 0.27% 오른 3465.37로, S&P500지수는 9.68포인트, 0.59% 상승한 1640.42로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발표된 경제지표는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특히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미국의 5월 제조업 지수는 49.0으로 이전치(50.7)과 시장 전망치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이는 4년만의 최저치로 지수가 기준점인 50을 하회한 것은 6개월만입니다.
건설지출 역시 증가세로 전환되기는 했지만 0.4% 증가에 그치며 시장 전망치인 0.9%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표 부진 소식은 그러나 지수에 큰 타격을 주지 않았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경기 둔화 신호는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으로 상쇄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요 연은 인사로부터 출구전략에 대한 의견이 제시된 점은 장중 매도세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에 조만간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금융주가 부진한 흐름 연출한 가운데 다우 존스 구성 종목 가운데 인텔은 FBR 캐피탈은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3.95% 뛰었습니다.
장 막판 낙폭을 대부분 축소했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가 0.81%, JP모간체이스가 0.18% 하락했습니다.
5월 자동차 판매가 미국과 일본 업체 주도로 호조세를 띈 것으로 집계됐지만 도요타자동차는 엔고에 대한 우려 대두되며 1% 전후의 하락으로 거래 마감했습니다.
차익실현 매물 소화하며 태양광 대장주인 퍼스트 솔라는 1.95%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