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양소영 인턴기자] 수영선수 박태환이 수영연맹과의 불화설에 대해 언급했다.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박태환은 "저에 대한 서운함이 있을 것 같다. 미운털이 박힌 것 같다"며 수영연맹에 대한 불화설에 대해 고백했다.
박태환은 "런던 올림픽 실격 판정 당시 수영 연맹이 도움을 줬는지 정확히 모르겠다. 당시 마이클 볼 감독과 던컨 코치가 실격판정 후 '이의 신청해야해'라고 했는데 제 주위엔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영 연맹이 도움을 줬다는 이야기를 못 들었다. 알았으면 감사함을 표현했을텐데 그런게 오해가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박태환은 "런던 올림픽 이후 연맹에서 주최하는 '마스터즈 대회'가 있었다. 연맹에서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미리 알았더라면 스케줄을 조정했을 거다. 하지만 이틀전에 참여 요청이 왔다. 이미 짜인 일정 때문에 참여하기가 힘들었다"며 오해가 더 깊어지게 된 이유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태환은 "나라에서 주는 포상금이 따로 있고, 연맹 회장이 주는 개인 포상금이 있다. 사실 저도 기사를 통해서 연맹에서 주는 포상금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연락이 온 것도 아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 전까지 연맹에서 주는 포상금을 받았지만 받고 나서 바로 코치진, 전담팀, 꿈나무들에게 기부했다. 그렇기 때문에 포상금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개인적인 섭섭함은 없다. 다만 기사를 통해서 알게 된게 조금 서운했다. 하지만 다이빙 선수들 지원에 쓰인다고 해서 좋게 생각했다"며 수영 연맹과의 불화설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박태환은 이날 방송에서 "오해와 섭섭한 감정이 있겠지만 이 자리를 비롯해 푸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예뻐해 주길 바란다"며 수영 연맹에 영상 편지를 남겼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박태환 불화설, 그런 일이 있었구나. 이번에 잘 해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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