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일하고 싶으면 누구나 일할 수 있는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창조경제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로 5년 내에 23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고용률 70% 달성의 핵심은 고용시스템의 중심축을 남성과 제조업, 대기업 등에서 여성과 창조경제, 즉 서비스업과 중소기업으로 이동시키는 겁니다.
<인터뷰>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일하고 싶은 국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책무이며, 고령화·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용률 제고가 관건입니다"
정부는 우선 창조경제를 통해 매년 47만 6천개, 5년동안 모두 238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창업 붐을 조성하고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성장을 막는 걸림돌도 대대적으로 제거합니다.
정부는 이 일환으로 이달 중에 일명 '중견기업 성장 사다리대책'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서비스업 활성화를 위해선 의료·교육·보건 등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2017년까지 R&D 투자도 지금의 두배인 1천 5백억원으로 확대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38만개의 일자리 가운데 69%인 163만개를 서비스업 분야에서 창출할 계획입니다.
장시간 근로문화의 해소와 함께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도 확대합니다.
2017년까지 연간 근로시간을 1900시간으로 줄이는 한편 시간제 일자리에도 최저임금과 4대보험을 보장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또 여성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만 9세까지 육아휴직을 허용하고, 50세 이상 장년층의 근로시간 단축청구권을 도입해 퇴직 이후를 대비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정부는 내년까지 정책 인프라와 법. 제도구축 등 기반 조성을 마무리하면 2015년부터 고용률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특히 여성은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중심으로 2017년에는 8.4%p, 청년은 7.3%p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