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물벼락녀' 공서영, '노출 논란' 입 열다‥"내가 입으면 더 야해"

입력 2013-06-03 15:49
공서영 아나운서가 '노출 논란'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다.



3일 공개된 '이영미칼럼'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공서영은 자신을 둘러싼 '노출 논란'에 대해 "난 그동안 내가 입었던 옷들이 그렇게 파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서영은 "카메라 움직임이 크다 보니 다른 프로그램의 아나운서들과는 달리 옷차림이 많이 부각된다. 그래서 노출이 심한 옷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방송에서는 좀 '과한' 옷차림으로 비춰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똑같은 옷도 내가 입으면 야하게 보인다. 한때 이 노출 논란 때문에 방송 진행 자체가 두려운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주위의 반응에 휘둘리기 보다는 중심 잘 잡기로 마음먹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 공서영 아나운서가 입은 의상에 대해 '노출 논란'이 한창이다.

방송 의상이라고 하기엔 너무 몸매가 드러나거나 비치는 옷을 입는 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한편 지난달 정인영 KBSN 아나운서가 임찬규 LG트윈스 선수의 물벼락으로 화제가 됐다. 그런데 사실 '원조 물벼락녀'는 공서영이다.

공서영은 지난해 5월10일 넥센과 엘지의 경기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넥센 투수 김영민은 KBSN과 인터뷰하고 있을 때 뒤에 숨어 있던 동료 장효훈이 쏟아부은 물을 뒤집어쓴 적이 있다.

보름 정도가 지난 뒤 공서영은 트위터를 통해 "인터뷰 중 물벼락 맞은 날ㅋㅋ 옷 절반이 젖어버렸던ㅠㅠ 범인이었던 장효훈 선수를 보니 생각이 나네요. 얼른 승리해서 복수할 수 있는 기회를 줘요"라는 농담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서영 아나운서는 과거 클레오란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였으며 지난해 KBS N에서 XTM으로 직장을 옮겨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워너비' 진행을 맡고 있다.

네티즌들은 "노출논란? 보기만 좋구만", "공서영 아나운서야? 레이싱걸이야?" 등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