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여교사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게 적발되자 추태를 부려 물의를 빚었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 방해)로 인천지역의 모 초등학교 교사 A(4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여교사 A 씨는 지난 5월31일 밤 11시경 인천시 서구 왕길동에서 음주 측정에 응할 것을 요구하던 B(33) 경장의 머리를 수차례 때리고 손톱으로 목을 할퀸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아니라 A 씨는 화장실이 급하다며 급히 다녀온 후 경찰의 입장이 바뀌지 않자 대변이 묻은 속옷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다.
경찰 조사결과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