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풍 시대'‥ 20대 여성 경제활동, 4분기째 남성 추월

입력 2013-06-03 09:07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이 20대 남성을 앞지르며, 여풍 시대가 대세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여성 대학 진학자가 많아진데다 직업을 가지고 싶어하는 여성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지난해 2분기 20대 남성을 추월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역전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의 경우 20대 여성이 지난해 2분기 64.9%로 20대 남성(63.4%)을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습니다.

그 뒤에도 역전 현상은 계속됐습니다.

지난해 3분기 여성 63.1%, 남성 62.2%였고 4분기 여성 61.1%, 남성 61.0%였으며 올해 1분기에는 여성 61.0%, 남성 60.7%였습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만 15세 이상 인구 중 노동에 이바지한 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도 마찬가지입니다.

20대 여성의 고용률이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20대 남성 고용률을 앞섰습니다.

지난해 2분기 20대 여성 고용률이 60.2%로 20대 남성(57.6%)을 앞지른 뒤, 3분기에도 여성 59.5%, 남성 57.5%였고 4분기 여성 57.6%, 남성 55.9%, 올해 1분기에는 여성 56.5%, 남성 55.1%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