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유리 폭풍 오열 (사진 = SBS ‘출생의 비밀’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출생의 비밀’의 성유리(정이현)가 오열 연기로 안방극장을 촉촉이 적셨다.
아버지 최국(김갑수)이 자신을 예가 그룹에 팔았다는 오해에 깊은 상처를 입은 그녀가 자신의 아버지처럼 아이를 두고 거래를 한 경두(유준상)가 해듬(갈소원)을 만나려고 하자 울분을 토한 것.
2일 방송에서는 경두를 만나고자 집에서 몰래 빠져나온 해듬과 그녀를 다시 데려오는 이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현은 경두가 해듬을 몰래 불러냈다고 생각해 그를 찾았고 “해듬이가 얼마나 잘 적응해주는지가 자신에게 중요한 문제인데 해듬이를 불러내면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붙잡냐”라며 분노했다.
이에 경두는 “그래도 너무하네. 나는 괜찮지만 어떻게 해듬이 마음을 찢어놔”라며 이현을 원망했고 이현은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해듬이 마음 생각하는 척 하지마. 나한테 팔았잖아. 이 거지같은 자식아”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그런 그녀에게 경두는 최국이 생존해있으며 모두를 지키기 위한 일이라고 밝히지 못해 답답해했고 아무 것도 모르는 이현은 경두가 최국과 같은 선택을 했다는 배신감에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말고 꺼져”라며 눈물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성유리는 이현의 깊은 상처와 복잡한 심경을 잘 살려내 극의 흡입력을 높이면서도 내면의 갈등상태가 클라이맥스에 도달했을 때는 감정을 폭발시키며 폭풍 오열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감정연기 포텐 터진 듯”, “성유리 오열할 때 같이 울었다”, “이현이 상처 받은 모습 너무 안타깝다”, “해듬이한테 자신과 같은 상처 주지 않으려는 엄마의 마음이 느껴졌다”, “이현의 아픈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선영(이진)이 기태(한상진)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출생의 비밀’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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