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예정입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7개 저축은행 CEO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와 같은 뜻을 밝혔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수신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저축은행 대출 평균금리는 34.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일부 저축은행들은 신규취급 최고금리를 법정최고금리인 39%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세춘 금감원 부원장보는 "수신금리 및 대출중개수수료 인하 등 금리변동요인을 적극 반영해 서민들의 불합리한 대출이자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환능력이 없는 무직자 등에 대한 대출을 지양함으로써 대출의 부실화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은행권은 '대출금리체계의 합리성 제고를 위한 모범규준'을 제정하고 제2금융권도 대출금리체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