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입찰에 참여한 태국의 물관리사업의 최종 낙찰자 선정일이 6월 11일로 연기됐습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태국 현지상황에 따라 당초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최종 낙찰자 선정일이 11일로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태국 물관리사업 수주에는 수자원공사를 포함해 태국-중국 컨소시엄인 ITD-파워차이나, 스위스 락슬리, 태국 서밋 4개 업체가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총 11조원대의 태국 물 관리 사업은 방수로사업과 댐, 임시저류지, 물관리 시스템 등 총 9개 사업 부문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수자원공사, 태국-중국 컨소시엄은 9개 사업부문에 모두 입찰했고, 스위스 락슬리와 태국 서밋사는 각각 1개 사업부문에만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개 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것은 강물의 유량을 늘려주는 방수로 사업으로 5조 7천억원에 달합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현재 태국 정부에서 기술제안서를 검토중"이라며 "이후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면 가격 조건을 협의해 최종 낙찰자가 선정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