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을 이용한 리프팅, 실 10가닥으로 얼굴 V라인을 잡아준다?

입력 2013-05-31 15:00


'동안’이 되는 것은 모든 여성의 희망사항으로 꼽힌다. 그래서 여성들은 성형외과나 피부과의 리프팅 관련 시술부터 시작해 노화방지 화장품을 사고, ‘동안’이 되는 생활습관 등에 관한 관심이 높다. 동안을 유지하는 여성들의 피부 리프팅 비밀은 무엇일까.

리프팅이란 주름 개선 등을 위해 끌어올리는 방식의 시술을 통칭하는 단어이다. 귀 앞이나 뒤쪽의 절개를 통해 얼굴을 당기는 ‘안면거상술’을 비롯해 최근에는 실을 이용한 리프팅 방식도 시행되고 있다.

실을 이용한 리프팅 방식은 진피층에 얇고 짧은 녹는 실을 십여 개 넣어줌으로써 주변의 세포조직들을 재생시키고 단단하게 만들어, 작고 탄력 있는 얼굴을 만들어 주는 시술법이다.

실 리프팅은 실의 모양에 따라 회오리리프팅, 마이다스리프팅 등이 있다. 회오리 리프팅은 시술 후 녹아 없어지는 나선형의 실이 고무줄 같은 역할을 해 강한 탄력성으로 안면근육을 원하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당겨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마이다스리프팅은 실 모양이 갈퀴처럼 생겨 피부를 당겨주는 힘이 더욱 강력해진 시술인데, 이때 사용하는 실은 기존의 일자형 실에는 없는 갈고리 모양의 돌기가 형성돼 있다.

청담주니스 성형외과의 최준영 원장은 “녹는 실을 이용한 리프팅은 턱선이 처져 경계가 불분명해 얼굴이 커 보이는 경우나 이중턱, 턱선이 뭉툭한 경우 등에서 효과가 나타나고, 뼈를 깎는 안면윤곽 후 처짐, 양악수술 후 처짐을 개선해주는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준영 원장은 “V라인 턱선과 얼굴의 윤곽 라인을 실 10가닥으로 잡아줄 수 있다. 과거에는 녹는실이 100-200개 정도가 사용됐다. 불필요한 시술을 많이 하는 것 보다 자신의 얼굴형에 맞게 부위별로 맞춤시술 해주는 것이 얼굴라인을 더 자연스럽게 해주며 붓기나 통증도 거의 없어 시술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바로 이뤄질 수 있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부분의 성형외과 피부과 전문의는 회오리, 마이다스 리프팅과 같이 실을 이용한 리프팅은 억지로 예쁜 얼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옛날의 얼굴을 되살려 주는 것에 목적을 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아무리 인체에 해가 없고 녹는 실을 주입하는 간단한 시술일지라도, 피부 속에 외부 물질을 넣는 과정에서 환자에 따라 거부 반응이 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치고, 각종 검사를 충분히 받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